이름에 신이 들어가는 것과 다르게 사용된 소스 중에 직접적으로 신과 관련된 부분은 없다. 거신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이 무학이 추구하는 바가 혼과 백의 분리와 융합, 구체화에 있기 때문이다.
거신권의 연마가 극에 달하면 인간을 초월한, 영체(혼과 백)로 된 형상을 손에 넣게된다. 이러한 특징이 마치 거대한 신인을 보는 듯하다 하여 거신권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혼백의 강화 및 반발력만으로는 이를 이룰 수 없다는걸 확신한 시점에서 방법론으로써의 거신권은 파기 되었다. 하지만 방법론이 아닌 결과물로써 거신권은 그 자체만으로 명확한 특징과 성능을 지님으로써 존속하게 된다.
혼과 백을 별도의 아키텍트를 통해서 강화한다는 거신권의 방법론은 아키텍트의 설정과 혼과 백의 벡터를 어디로 두었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 동시에 이 방법론은 백이 가지는 영소총량과 혼의 정보수용량을 늘리는 수련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연마하는 그자체만으로 수련의 효과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외부 표현방식은 몸을 통한 무학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세대에 따라서 그 방법론과 표현론이 극단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는 도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굉장히 특이한 무학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