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룡파가 자랑하는 세미
에테리얼라이즈 기술.
술무병진이라고 하는 육체에 작용하는 사상유도기관과 술법을 기동하는 사상유도기관을 공유하며 동시에 쓰는 현대 무학의 흐름에서 더 나아가 금기시 되는 술법과 영혼의 합일을 추구하였다.
획기적인 것은 여기서 그 부작용을 크게 단축시켰다는 점이다. 본디 혼과 술법을 합치는 것은 혼이 가지는 정보가 술법에 의해서 파괴되고 술법의 흐름이 깨지면 혼에서 정보다 흘러나가는 부작용이 존재하였으나 이 기술은 술법을 혼만이 아닌 육체와도 하나로 만들고 몸을 달리고 혼과 육을 잇는 기의 흐름마저 술법으로 만든다는데 있다.
한번에 하나의 술법만을 융합하는게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 몸 전체에 에테리얼로 된 거대한 술식문양을 그린다. 원룡기의 종류를 늘리게 되면 이 문양도 늘어나게 되고 늘어날 수록 혼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보통 2개 많아도 4개 수준만을 사용하였다.
혼과 백, 기, 육을 모두 모아 술법으로 대체하고 연결시킴으로써 모든 행동이 술법에 준하게 된다. 이를테면 적룡파에서 자주 사용하는 원룡기의 대상술식인 뇌제포효라는 기술을 원룡기로 만들면 원룡기의 사용자가 발생시키는 모든 충격파가 뇌제포효와 동일하게 뇌기를 동반한 천둥이 되고 주먹이나 발길질은 뇌제포효를 매번 날리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한다. 다만 완전한 에테리얼라이즈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육의 상처를 기로 바꿀수도 없으며 육의 상처에 의해 문양이 손상될 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다.
전체적인 부작용으로 문양 자체가 에테리얼로 되어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할수록 커지며 끝내는 통제를 벗어나 영육백 중 어느 것을 잠식하게 된다. 이러면 인간에서 멀어저 흡마, 수마, 요마 중 하나가 되버린다. 때문에 마룡기라고도 불리는 것이지만 이는 딱히 원룡기만의 특징은 아니며 술법과 혼을 일체화 시키는 모든 형태의 술법에서 보이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