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21세기 [[마검록]] 세계관에서 일어난 최대의 사건. 원류4학 중 하나였던 [[서현류]]의 제자 [[이정]]이 17세의 나이로 스승의 묵인 하에 [[술리학]](당시 초상학)을 전 세계에 공포한 일로 좁게는 30c만에 역사의 전면에 다시 [[초상학]]이 드러났으며 더 크게는 이로 인해서 일어난 사회적 변혁과 변동까지도 모두 일컫는 말이다. 당시 퍼져있던 과학과 같이 논리적으로 귀납 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학문의 공개로 인해 세계는 하나의 쇼크에 빠져들었다. 당시 초상학계에서 권력을 잡고 있던 [[의회]]에선 당장 그를 징계코자 하였으나 그의 능력이 출중하여 출석을 거부하고 의회의 실행부대를 무력화시키는 일이 이어지자 서현류로 그 공격의 방향을 돌린다. 서현류 자체를 초상학계에서 몰아내고 서현류 자체의 씨를 말려버리는거였는데 당시 서현류의 유파장이었던 [[좌장]]座匠은 대제자 무경武卿 [[정오]]精烏와 이제자 몽영夢英 [[아인]]亞因을 파문하고 자신이 죽는 걸로 이정만을 남겨 유파를 존속시킨다. 이후 이정은 의회에 대항해 [[세천회|독립적인 단체]]를 만들어 술식을 널리 통용시키고 [[이심유도장치]]를 만드는 등 대항했으나 조직적인 의회의 힘 앞에는 어쩔 수 없이 패배를 자인한다. == 후일담 == 이 때 그들이 마지막 벌인 싸움이 이정의 최후대항이라고 하는 일련의 사건이다. 마지막엔 제압되었지만 의회가 가진 모든 힘을 쓰게 만듦으로서 그들 또한 이정에게 억제를 가할 수 없게 만든다. 이정은 이 뒤 은거를 시작하고 이정이 남긴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초상혁파의 열매는 의회와 주류 초상학파들이 가지게 된다. 권력을 알게 되고 더 이상 역사의 이면에 남을 필요가 없게 된 [[술문|초상학파]]들은 전면에 등장한다. 술식의 편리함과 이상성, [[이심유도장치|코어]]의 대중성에 힘 입어 이들은 사회에 스며들고 권력과 부를 동시에 잡게 된다. 그렇게 부와 권력에 도취된 자들은 이득을 독점하기 위해서 한가지 계획을 짜낸다. 원류학파 중 하나인 서현류도 죽인 판에 자기들이 못 없앨 학파가 어디있겠는가. 이런 마인드 하에 만들어진 계획이 바로 '명가죽이기'였다. 자신들에게 방해되는 모든 종류의 구 시대의 학파와 단체들을 없애는 이 계획에는 초상혁파 이후에 새롭게 득세한 신유파와 일부의 기득권을 가진 구유파들이 참여했다. 이 당시 사라져간 유파는 흑기류, 만신류, 선요류([[범선]]), 호명류 등등의 짧게 잡아도 수백년을 내려온 유파들이 싸그리 사라졌다. 그리고 그 남은 자리는 월형류와 외신류, 외신류의 방계인 구신류, 양력파, 집설맥파 등이 차지했고 이들은 곧 역사마저 조작하여 자신들의 치부를 없애고 사라진 유파들의 영향을 축소한다. == 의의 == 이 초상혁파의 의의는 인류의 역사에 항상 기록되어있으면서도 음지로 치부되었던 초상현상을 정확하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대중에게 알리고 널리 보급했다는데 있다.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인류문명에서 이 초상능력이라는게 없는게 상상이 안 될 정도가 되었다. 이는 인류에게 편리함과 부작용이 없는 힘을 가져다주었지만 [[종언전쟁]]의 간접적인 전단이 되기도 했다. 또한 이정을 의회에서 몰아내면서 모든 힘을 소모함으로써 후일 이정을 견제할 능력이 사라진 것과 이정의 가족에게 걸어논 금제로 인해서 [[술재의 밤]]을 불러온 원인이 되었다. == 진실 == 실은 이정의 기획과 주도가 아닌 좌장의 기획이었다. 좌장은 거둬들인 세 제자가 모두 서현류의 이념과는 빗나간걸 알게 되고 서현류, 더 나아가서는 술계 자체가 매몰 될 것을 예견하고 이러한 일을 꾸민 것이다. 본인의 체계적인 무와 그 기술을 범용화 시키는데 집착한 정오, 정오를 선망하며 오로지 기술을 군사적으로만 바라본 아인은 논외의 대상이 되고 동기의식과 목표점을 가지지 못하는 세번째 제자를 택하였다. 결국 일의 경과야 어찌됐건 본인의 의도대로 일이 잘 풀렸으나 그 와중에서 세 제자는 모두 흩어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생긴 반목과 세계의 흔들림이 결국 세계 멸망을 가져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