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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

마검록의 설정. 세계를 지탱하는 기둥이자 현실을 영적인 차원과 묶어주는 기능을 한다.
세계수는 내룡에 뿌리를 박고 내룡을 통해 뿌리를 넓혀 하나하나가 단말(터미널)로 자체적인 기능을 가지고 활동하지만 동시에 클라우딩으로 모여서 연산가속 능력을 하기도 하며 이걸 통해서 개별 세계수의 도메스틱 플레인을 가짐과 동시에 세계수라는 종에 대해서도 독자적인 플레인을 개설하게 한다. 세계수들은 내룡을 통해서 영력을 흡수하며 동시에 메타오더로부터 정보를 입수하고 이 두가지를 양분삼아 성장한다. 이렇게 자란 세계수는 자라난 내룡에 의해서 최대한의 술식적성이 결정되며 딱히 그렇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술식에 대해서 보충재, 촉매, 감속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인간에게 뿌리 내려 그 인간의 영력과 정보를 통해서도 성장할 수 있으나 인간을 통해서 여과된 기를 흡수하면 같은 양을 흡수해도 성장이 매우 더디다.

세계수는 자라나는 방식에 있어서 양자적인 형태를 취한다. 한 곳에 자란 나무가 얽힘 상태와 비슷한 상태를 통해서 다른 곳의 내룡에 정보를 전송하고 그러면 그 곳의 내룡에 자연히 뿌리를 뻗게 되는 식이다. 이러한 방식에는 막대한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분재도 힘들고 한번 자란 녀석은 쉽게 시들지 않지만 한번 시들면 다시 피워내는 것은 매우 힘들다. 내룡 하나당 얼마의 크기를 가지건 하나의 영소에는 하나의 세계수만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가까운 곳 영소(靈沼) 여러곳에 있다가도 점차 영소가 확장되어 흡수되는 과정에서 하나로 통합되어 자라난다.

세계수라 이름 붙어있지만 그 모든게 수樹의 형태를 취하고 있진 않다. 본질적으로 세계수는 주적생물呪的生物이며 나무의 성질을 띄지만 동시에 영소로부터 취합한 정보를 통해서 가장 그곳에 어울리는 형태를 취하게 변하게 되어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탑, 전신주, 고층빌딩과 같은 형태로도 의태하며 그와 같은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낼 수 있다. 과거의 경우 산이나 거대한 나무, 장승, 석탑, 목탑 등 다양한 모습을 취하였다. 공통적인 것은 거대하고 우뚝선 형상을 취하는 것이다.

소드테일의 세계는 일종의 가상세계로 몇개의 더미플레인을 모태로 삼아서 기능하는 데미플레인이다. 이러한 플레인-더미플레인-데미플레인의 적층구조에서는 물리적인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검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크로니클들이 해소되어 크로니클의 백이라고 할 수 있는 더미플레인은 소드테일의 플레인과 합쳐져서 소드테일의 세계를 키우게 되고, 반대로 혼이라고 할 수 있는 도메인은 모던테일로 향해서 모던테일과 소드테일 사이의 정보를 동기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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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6-05-27 16: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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